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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플루언서 벌금형, 해당 인플루언서가 저지른 만행

by 띵덴두 2020.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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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팔로워가 많은 사람들, 일명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을 통한 물품 거래가 성행이다.

이들은 해당 물건을 본인들이 직접 쓰고, 이에 대한 후기를 올리며 해당 상품을 '공구'한다는 명목으로 물건을 판매한다.

사이즈가 큰 인플루언서들은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며, 심지어는 임블리처럼 자체 개발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은 왜 인스타를 통해 물품을 구매하게 된걸까?

 

이 인플루언서들은 자신들이 판매할 상품을 본인들이 직접 사용해봤고, 너무 좋다고 홍보하며 판매 홍보를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질문 등을 리플로 달면 실시간 소통하는 느낌으로 댓글이 달리기 때문에,

댓글을 통한 "판매자와 직접 소통"하는 느낌이 강해서 이에 대한 친밀감과 신뢰도가 올라가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최근 이슈인 임블리 사태에 묻혔지만, 임블리 못지 않은 만행을 저질러, 벌금형에 처한 인플루언서가 있다.

(해당 인플루언서가 유명하지 못해 이런 일들이 유명하지 못한 것이 참 안타깝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386622

 

 

 

무려 본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에 처한 것.

 

 

이 인플루언서는 도대체 왜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일까?

 

(아래부터는 해당 인플루언서를 **라고 칭하겠습니다.)

 

 

 

 

 

"불만을 제기하는 실고객들을 악플러로 규정한 인플루언서"

 

처음 시작은 고객들의 몇몇 제품에 대한 부작용에 관한 문의였다.

이는 고객이면 응당 누구나 할 수 있는 의문제기이다.

 

그러나 **은 자신의 제품에 대해 안좋은 글을 남기는 이들을 "악플러"로 규정하며

인스타에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을 다는 실제 고객들의 글을 멋대로 삭제하고 차단한다.

**의 쇼핑몰 사이트는 애초에 후기가 검열되어 올라가기 때문에,

긍정적인 후기 이외에는 절대 찾아볼 수도 없었따.

 

소비자들은 눈과 귀를 막고 실제 고객들인 자신들을 악플러라고 부르는

**의 행위에 크게 반발하기 시작하여, "** 소비자 모임"이라는 가계정을 만들기 시작했고,

해당 제품에 대한 각종 부작용들을 제보하며 이 판이 커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시작된 "** 소비자 모임" 계정들은 점차 **의 과대, 과장광고, 그리고 가격 폭리 등에 대해

눈을 뜨게 되고 점차 **에 대한 거센 비난 여론이 이 계정들에 올라오게 된다.

 

 

그러자 **는 이 계정들을 "까계정"(특정 인물을 비난하기 위해 만든 계정)이라고 규정하며

**의 남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악플러들의 처벌을 더 엄중하게 해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는데...

 

 

 

 

"부메랑을 맞은 **"

 

**의 남편은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은 (우리 같은 사람들의) 정신적인 피해에 비하면

현재 악플러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며 악플러를 강경처벌할 것을 주장한다.

 

내용만 보면 정말 백 번 옳은 말이었다.

그래서(?) 해당 국민청원은 총 3,000여명 이상이 의견을 남기며 성황리에(?) 마무리된다.

 

허나, 너무나 우습게도 해당 청원에 동의합니다를 누른 사람들은

**가 저지른 만행에 화가 난 실고객들을 악플러 취급하는 데에 분노한 사람들이었다.

 

악플러가 아닌 사람들을 악플러로 규정하며 차단, 삭제하는 행태에 분노한 소비자들이

동의합니다 버튼을 누르며,

"악플러 처벌에 대한 내용은 동의하나, 당신들이 실제 고객인 우리를 악플러 처벌하는 것은 맞느냐"

그동안 **의 판매 행태와 폭리, 과장 광고 등에 대한 폭로를 한다.

 

국민들의 악플러에 대한 여론을 등지고 기세좀 펴보려 했지만,

결국 **에 대한 사실을 까발리는(?) 공개 소통의 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에 **는 더 어이없는 짓을 하고 마는데...

 

 

 

 

"악플러들 정보를 삽니다."

 

현재 법적 절차를 진행중인 악플러들(?) 외에 추가적인 악플러들의 정보를 구입하겠다는 현상금을 건 것이다.

 

여기에서 피해자들은 또 분노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은 인스타에 자신이 악플러에게 피해받아 정신적으로 힘든 피해자라고 자칭하며,

'최근에 악플러들에 대한 신상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았다. 대부분 골방에서 알바하는 조선족이나 애엄마들이었다.'

며 마치 진짜 악플러들이 존재하고,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었다는 등의 피드를 계속 올린 것이다.

 

그러면서 **는 추가적으로,

'악플러들을 공개적으로 공개할 생각이다. 이들은 명예라는 게 없지 않나.'

'한 악플러 신상을 특정했다. 00에 살고, 애엄마다. 빌면 분유값은 빼줄게.'

등 악플러들을 잡으면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말을 서슴치 않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는 진짜로 악플러 한 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실제 고객을 악플러로 규정하며 정보를 공개, 심지어 몰래 찍어 올리기도"

 

한 고객의 정보를 본인의 사이트에서 찾아, 이 고객을 악플러로 규정하고 정보를 공개한 것.

심지어 **는 해당 고객의 회사로 찾아가서 몰래 사진을 찍는가하면

해당 고객의 회사에 전화를 해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까지 한다.

 

그리고 **는 해당 고객을 진짜로 모욕,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를 한다.

 

당연히 이 고객은 그러한 사실이 없으므로 '무혐의' 판결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는 '이 여자가 무죄 판결이 났는데, 다시 고소에 들어갔다.' 며 떵떵거리는 피드를 쓴다.

 

 

 

마치 '이 여자는 죄가 있으나 검사측이서 봐줬다.'는 뉘앙스로 당당히 글을 쓴 것이다.

해당 고객은 죄가 전혀 없다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는데, '무죄'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하지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법정 공방 끝에 해당 고객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해당 고객이 **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사실로 벌금형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 피해자 이외에도 **는 또 다른 악플러의 신상을 공개한다며 사진과 함께 피드를 올린다.

 

 

 

 

이 피해자 역시 소송을 진행중이다.

 

 

 

 

 

"수십만 팔로워를 등에 업고 있는 인플루언서들"

 

어느 새 팔로워란 숫자가 단순히 서로 알고 친구를 맺는 단계를 넘어서,

광고 지수의 지표가 되고 이를 밑바탕으로 기업화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어쩌다가 팔로워들이 많아지고, 혹은 심지어 "팔로워 계정 작업주에게 팔로워 숫자를 사서" 이를 밑바탕으로 팔이(인플루언서 판매자들을 비하하는 말)가 된, 전문적인 기업이 아닌, 그저 사진 몇 장과 몇 마디의 피드로 물건을 판매하는 온라인상의 인물에 불과하다.

이런 검증되지 않은 인플루언서들을 어디까지 신뢰하고 물건을 구매해야 할까?

팔로워라는 숫자에 현혹되지 말고 좀 더 현명한 구매를 소비자가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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